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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성비의 왕 슈퍼살롱 -

인천 서구 건지로에 위치한 너도나도 튜닝 맛집이라 극찬한다는 유화 정밀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송파 전동포처럼 두 형재 되시는 사장님이 운영하고 있었으며 방문한 그날에도 입고된 여러 기체들을 손보느라 분주하더군요. 짧은 일정의 방문으로 알게 된 점은 두 분이서 각자 맡은 분야가 있는데 전기계통 수리 및 제작, 그리고 한분은 의뢰받은 파츠 제작 및 조립으로 나뉘웠으며 특히 주문제작으로 이루어지는 커스텀의 경우 도면을 그리는 난이도에 따라 빠르면 한 달 늦으면 그 이상도 걸린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이 기다리는 과정 중에 주문한 고객들과 마찰이 종종 일어나는 것으로 보였으며 이와 관련된 클레임 주제로 사장님과 대화를 조금이나마 나누어 보고 느낀 것은 "경우에 따라 일이 크게 밀려 있을 경우 외부 협력자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며, 그렇다보니 이 과정중에 기간이 제법 소요되는 즉 도면을 새로 짜야 하는 커스텀 주문제작은 당연히 늦어짐으로 클레임이 들어올 확률이 클 수밖에 없음. 무엇보다 돈을 우선순위로 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닌, 단지 본인들의 관심사가 해당 분야로 이끌었으며, 한 기체의 커스텀을 맡더래도 마지막 작업을 끝내는 그 순간의 희열을 느낄만한 작품성을 추구한다" 라는 영업 신념이 있음을 확인한 바 입니다. 그러다보니 최소 보급형 이하의 저가 기체를 입고했을 경우 브레이크 패드 교체처럼 간단한 수리를 제외한 커스텀 제작이라던지 다른 복잡한 사항들 때문이라면 출고일까지 상당히 늦어지거나 조기에 빠꾸당할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이 과정중에 고객 입장에서는 나름 불만이 있을수도 있겠으나 영업을 하는 본인들의 신념이 그렇다보니 한편으론 너그러이 이해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해 봅니다. 그 외 가게 분위기의 경우 전반적으로 공방 느낌이 난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었으며 제품의 하자나 불량이 있을 경우 바로바로 처리해 줌을 확인한 바 입니다.

1. 전기(금속) 용접이나 드릴링을 포함 그라인더 절삭등 이런 작업들은 외부 발주가 아닌 가게에서 취급하지 않음.

2. 레이저 각인 제외한 도면은 직접 제작하되 금형은 따로 발주를 넣는곳이 있음.

3. 도면이 확보되었거나 이미 제작되어 스토어에 판매중인 제품들 이외 도면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별도의 맞춤 주문건(커스텀)의 경우 기다릴 인내심이 없다면 금액조율을 다시 해본다거나 타협점을 찾지 못했을 경우 다른곳을 알아보는걸 권장.

4. 사장님 한 분의 경우 야구를 좋아하며, 비흡연자로 보임.

5. 이지베이션 협력점임.

6. 위 내용중에 "한 기체의 커스텀을 맡더래도 마지막 작업을 끝내는 그 순간의 희열을 느낄만한 작품성을 추구한다" 라는 부분은 사실 대화의 뉘앙스로는 진심인이 아닌지 알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나, 필자가 확실하다고 보는것은, 관련 카페에 접속하여 초창기 올라온 글들과 사진들을 여럿 확인하였기 때문. 이 부분은 나름 멋지다고 보고 있다.

7. 대체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조율에 나름 신경을 쓰는편으로 보임.

8. 밀려있는 일의 분량 때문인지 간혹 지체건 때문에 문의 전화를 받고 나서야 뒤늦게 확인 및 작업 들어가는 경우도 있음.

9. 입고순이 아닌 수리 및 튜닝 난이도에 따라 출고일이 결정되며 한 기체가 아닌 여럿 기체들을 동시에 작업하는것으로 보인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인천지역 물가는 수도권에 비해 크게 저렴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날 처음 본 사진속 원조김밥의 경우 구매전 사장님한테 "햄 안들어가 있는거죠?" 라고 웃으며 물었더니 다 들어가 있는것이라면서 두툼한 김밥들을 담은 검은 봉지를 건내받아 집에와 취식 전 확인해 보니 김밥에 들어갈건 다 들어가있는걸 확인한 바 입니다. 혜자 그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