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뒤쪽 스윙암을 중앙으로 지지해줌과 동시 고정해주는 중요부품인 힌지볼트를 교체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작년에 뒤쪽 서스를 정비하면서 마모가 진행된걸 진작에 알았건만 더 써도 괜찮겠다 판단을 끝으로 이제서야 실천으로 옮기게 되었네요.
뒤쪽 서스의 경우 구형 공용바디 모델에 적용되는 가장 저렴한 절곡 구조이기도 하지만, 보강전 서스작용으로 인해 차대가 안쪽으로 서서히 먹어 들어갔던 트러블을 제외한, 다른 문제들은 전혀 없었으며, 무엇보다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단순 스프링 지지용 너트 서스의 경우 유압 스프링 서스보다 관리면에서 거의 반영구 수준으로 고장이 없다고 보는중 입니다. 다만 육각머리가 있는 부분 접시와셔의 고무링 정도는 체크를 해주어야 합니다. 사실 이 부분도 서스를 꽉 조여 고무링이 파손되지 않는한 관리만 잘해준다면 반영구적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스윙암 고정 너트를 교체하기 위해 사진처럼 공구를 이용합니다.
교체전 하단 서스펜션 볼트를 빠지지 않는 수준까지 풀어줍니다. 그래야 고정너트가 스윙암에서 빠지더래도 급작스레 위로 튀는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 필자의 경우 앞쪽과 마찬가지로 소프트한 서스셋팅을 위해 너트가 끝자락에 물려 부러지거나 너무 무른 나머지 볼트가 차대를 때리지 않는 범위내로 세팅해 놓았으므로 별도로 손을 대지 않았음에도 볼트교체 작업시 위로 튀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여담으로 이 구조의 뒷서스는 세게 조여보았자 차대에 안좋은 영향만 주기에 가급적 많이 조이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타우러스 클래식 미니 신형모델의 경우 차체가 더 염가형으로 바뀌면서 뒤쪽 서스구조도 변경 되었지만 아이휠사의 에어포스 미니가 현재 이런구조의 차대로 판매되고 있는중 입니다.
볼트분리
고정너트가 지나는 가운데에는 센터유지 및 뒤틀림 방지를 포함하여 볼트를 한계점 이상으로 조였을 시 용접된 스윙암 고정부가 파손되는것을 방지해 주는 용도로 슬리브 부싱이 자리잡고 있기에 사진처럼 부싱이 아래로 빠지는것을 방지 및 스윙암이 서스장력으로 인해 어긋나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볼트를 빼냄과 동시 적절한 크기의 드라이버를 반대쪽에서 밀어 넣어 줍니다.
한눈에 보아도 마모된것이 눈에 띄는군요. 단순히 볼트 내구면으로 보았을 떈 교체없이 그대로 써도 무관한 수준이지만 문제는 편마모된 볼트를 그대로 계속 사용하게 된다면 스윙암의 타공홀도 덩달아 편마모가 발생할 확률이 올라가기에 바로 교체해 주는것이 좋습니다.
역순으로 새로운 볼트에 구리스를 듬뿍 발라 끼워넣은후 너트체결전 기체를 띄워 스윙암 타공홀의 마모도가 어떠한지 체크를 해 주었습니다. 그결과 예상과 다르게 양호함을 확인했으며 이어 최적의 조임 세팅값을 찾기 위해 너트를 미세하게 풀럿다 조였다를 번복
셋팅을 마무리 지었으나 하필이면 이 때 록타이트가 다 떨어진 관계로 대신 점성이 있는 강력본드를 풀림방지 용도로 볼트선에 겹쳐 발라주었습니다.
한창 판매가 이루어졌던 당시 공장 관계자들이 지식이 없었던건지 스윙암 너트 세팅이 제각각이였으며 문제는 필요 이상으로 조여진 상태 그대로 주행했을 경우 지면의 충격을 서스가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차대에 고스란히 전달되었기에 펑크는 기본에 스윙암을 잡아주는 차대 부위가 금세 먹어버리는 문제점이 있었음을 기억합니다. 끝으로 정비를 마치고 창고쪽으로 도로 가져다 놓음으로 마무리를 지었으며. 이제 남은것은 디스크 로터 교체정도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