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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후반,,, 당시 가정용 광랜 및 컴퓨터의 보급은 인터넷 한번 하려면 집에서 부모님 몰래 전화선을 따서 하다가 전화 요금 폭탄맞고 등짝 스매싱을 당하는게 싫어 인터넷 한번 하려고 피씨방을 다녀야만 했던 귀찮은 현실에 한줄기 오아시스같은 일이 아닐래야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인터넷 라이프 이전 실컷 가지고 놀았던 플레이 스테이션1 과 세가세턴 콘솔에는 먼지만 쌓여가게 되었고, 결국 그 당시 와와라는 지금의 옥션과 같은 중고 사이트에 판매를 끝으로 다시금 20여년전 플스 시리즈에 대한 기억들을 부분적으로나마 한번 살짝 살리고자 합니다. 요즈음 나오는 최신 플스 시리즈는 모르겠지만 이 기기는 일본판, 북미판, 유럽판 이렇게 세가지로 나뉘어 있으며, 개조가 되어있지 않는 이상, 각 국가별 코드에 맞는 게임만 실행이 됩니다. [뭐 당연한 겁니다만...]




플스1 레이저 파트가 2 시리즈에 비해 플라스틱 재질로 이루어진 부품들이 많다 보니, 마모면에서 많이 취약하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당시 소니는 AAM 모델 이후 기존 플라스틱 재질을 조금 더 특수하게 제작하여 마모를 많이 줄였다고 합니다] 또한 11시 방향에 있었던 레이저의 파워보드 열로 인한 품질 변화를 막기 위해 3시 방향으로 이전 [550X 모델부터] 및 모델넘버가 올라갈수록 좋게 표현한다면, 개선, 나쁘게 본다면 원가 절감, 이 이루어져 부품의 경량화 및, 불필요한 단자 삭제등이 또한 이루어지죠. 이 때문에 750X 번 이상 플스1 에서는 대표적으로 액플단자 [패랠럴 포트]가 삭제되어 카트릿지 및 외장 무비카드를 사용하는것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이 계보는 필자가 최근에서야 존재를 알게 된 미니PS1에도 이어지더군요.





사실 필자는 현재 매우 저렴한 중고시세 탓에 일판 및 북미판 플스1을 몇 대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참 쓸대 없는 짓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게임간 기기별 호환성 및  단종된 기기탓에 어딘가 고장이라도 나면 부품수급용으로 사용하려고 해서 그렇습니다.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게 레이저 파트인데요. 사실 플스2 레이저에 이어 플스1 레이저 파트도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절찬리 판매하고 있습니다만, 불량률이 높기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경험 많으신 분들은 이런 문제점을 피하려고 개당 10달러씩이나 하는 레이저 파트를 여러개씩이나 구매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죠.]

레이저 문제뿐만 아닌, 모터 스핀들 불량률 때문에 이 문제에까지 집중할 바엔 중고기기를 하나 구매하는것이 정신건강에 아주 이롭다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유럽판 [PAL] 방식의 특정 모델 PS1 은 북미판에 뒤이어 국내 중고 시장에서는 매우 구하기 힘든 품목이라 약간의 추가금을 들여서 이베이에 입찰을 하게 되었습니다. [5 - 6만원이면 사실 국내에 풀린 본체만으로 이루어진 중고품 시세의 두 배 정도 비싸다지만 국내에 매물이 거의 없으니 이 정도 예상금액을 지불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여겨집니다.] 또한 필자는 NTSC 에 이어 PAL 화면도 출력가능한 CRT 모니터를 가지고 있으며, 유럽쪽에만 출시된 게임들을 별도로 다루고 있기에, 다른 구성물들은 다 구비되어 있으므로, 게임 패드등 기타 불필요한 게임들로 가득찬 매물로 낙찰했다간 자칫 배송비 폭탄을 맞을 수 있으므로, 조촐하게 본체로만 구성된 매물을 선택하게 되었네요. 옥O 이베이가 부피 무게 배송비에 대해 안좋게 평이 난거 같던데요. 어떤가 싶어 경험차 처음으로 독일쪽으로 직구를 하게 된 것이니 낙찰에 성공하면 아무쪼록 후기 또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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