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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PS1의 가장 유일한 라이벌 기기이였던 세가새턴의 경우, 치열한 경쟁끝에 결국 PS1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쓸쓸히 후속기기한테 바톤을 넘겨주고 게임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안쓰런 기종이기도 합니다. 당시 플스와는 달리 비주얼이 남다르게 국내 대기업이자 전 세계적인 기업이기도 한 삼성의 로고를 당당히 내건 새턴으로도 국내에 정식 발매가 되었을 정도였는데요. 아쉽게도 당시 IMF 구제금융 여파때문에 이 역시 오래 가질 못하고 금방 잠식되고 말았답니다.[운이 너무 없었다고 봅니다.] 후속기기였던 드림캐스트의 경우 PS1의 후속기기 였던 PS2 와 겨루기 위해 이 또한 제작되었으나 역시나, PS2에게 또 한 차례 밀려 이전 새턴 시리즈보다 더욱 빨리 사라진 비운의 기기로 남게 되었답니다. 게임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비록 지기는 했으나 이만을 고집하는 매니아분들은 현재도 여전히 해당 콘솔에 관심을 가지고 있답니다.



꼭 필요한 것 아니면 구매를 하지 않는것이 필자의 원칙인지라, 새턴이나 드림캐스트의 경우 해보고 싶은 게임들은 몇 가지가 있으나 그 수가 적고 기존 보유한 PS 시리즈들로 커버가 되는 영역이 상당하기에 구매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 중 가장 꼽을 수 있는 부분이라 한다면 일부 새턴으로만 독점 출시된 인기있던 게임 몇 가지들을 플스 시리즈로 구동이 가능하게 끔 패치 된 것들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현 시점에도 꾸준이 이 작업들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구조가 비교적 매우 간단한 드림캐스트와는 달리 새턴의 경우는 게임 개발자들조차 손서래를 칠 정도로 하드웨어 구조가 괴팍하기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이러한 환경을 토대로 개발된 게임들을 어떻게 PS기기로 인식 가능하게 끔 하는지 필자로서는 신기할 따름이기도 한답니다. 향후 드캐 시리즈들도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 세가 하면 역시 버추어 파이터 -


필자가 학창시절때 플스시리즈만 가지고 있었던것이 아닌, 새턴 시리즈도 가지고 있었는데요. 기억으로는 홍수처럼 쏟아져 발매되는 플스 시리즈들과는 달리 무언가 부족하게나마 발매되는 게임 타이틀 틈새틈새로 유독 콘솔로 발매되기엔 낮이 뜨거울 수준의 성인 게임류들이 새턴으로만 발매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세가가 성인관련게임산업에 참여했던 이유이기도 할텐데요. 하지만 당시 국내에 imf 여파때문에 장당 몇 만원씩이나 했던 판매률이 다소 부진한 정품 시디보다는 가판에 복CD가 주류를 이루었으며, 또한 미성년자들에 대한 보호법이 다소 미약했던 시대였기에 간간히 뜨는 점포 단속들을 피해 업주들은 돈만 있다면 나이 상관없이 이러한 시디들을 필터링 없이 무조껀 파는 일들이 많았답니다. 이런걸 봤을때 아마 당시 세가의 계획으로는 콘솔의 접근연령을 전연령으로 잡았을거라 추측해 보는데요. 국내에서는 이러한 부작용이 있을거란 생각까지는 차마 못했었나 봅니다. 세가가 플스 시리즈들을 이겨보려고 이것저것 많이 시도한것을 어느 정도나마 짐작해 볼 수 도 있고요. 사진에 있는 버추어 파이터의 경우 당시 필자가 철권 시리즈들과 같이 플레이 해본바로는, 게임 속 캐릭터들이 우주공간의 무중력 상태에서 다투는 느낌 같아서 몇 판 하다가 그만둔적도 있었답니다. 작은 차이가 결국 수 많은 유저들중 한 사람가 멀어지게 한 요인을 낳고 말았군요...




애시당초 게임회사가 비교대상이 안되는 일본 내 거대 기업인 SONY사와 겨룬게 무리수였던걸까요? 소니의 플레이 스테이션 시리즈들은 현재도 콘솔계의 지존자리를 지키며 꾸준히 진행중이며, 이와 다르게 세가의 경우, 과거 콘솔산업을 통해 얻은 교훈 이후로 기존 병행해오던 아케이드 산업에 집중한 결과 흑자로 전환 대성공하여 지금 이 시간에도 해당 영역에서 그 명성을 고스란히 떨치고 있는 중이라 합니다. 각자의 자리를 찾아 충실하게 기업의 명분을 다하고 있는 모습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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