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NC70'에 해당되는 글 2건

재생 도중 없었던 화면 하단의 줄 현상 및 노이즈 발생빈도가 조금씩 늘어나는 관계로, 습식 및 건식 클리닝 비디오테이프를 몇 번씩 돌려보았으나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화면을 보여주었으므로 할 수 없이 또 뚜껑을 열게 되었습니다. 우측 CD-DVD 재생기 렌즈 상태는 흠집이 만연한 디스크도 버벅거림 없이 잘 읽어낼 정도로 좋았는데 VHS 헤드는 그렇지 않았나 봅니다.

저번에는 급한대로 살짝 수돗물을 적신 안경천으로 헤드를 닦아내었지만 이는 권장할 만한 방법이 아니며, 가장 좋은 것은 사진 속의 전기 접점제를 쓰는것이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름이 비슷한 WD-40은 쓰면 절대 안 됩니다.)

세척 후 더 나아질 거란 기대와는 달리, 이번에는 재생에서는 화면 출력이 안되었으며, 재생 도중 느린 감기에서만 화면이 출력됨을 확인한 바 입니다. (긁어 부스럼을 낸 것인지 살짝 후회도 들었으나 재생도중 일어나는 화면 트러블이 무시할 수준은 아니였기에...) 아무래도 헤드를 교체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부품만 별도로 판매하는 것은 현시점에서는 존재하지 않기에 동일한 모델의 중고기기를 하나 매입하는 것 외에 별다른 방법이 없으나, 아직 집에 별도의 스페어용 비디오 재생기기가 여러 대 있으므로 문제가 발생한 DV-NC70 모델은 오래되어 이물질이 끼어있는 비디오테이프의 워밍업용으로 당분간 사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한참 사용을 안한탓인지 VHS재생시, 음성은 정상이나 화면이 노이즈로 인해 제대로 출력이 안되는 문제로 인해 클리닝 테이프를 사용. 그러나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아 분해하여 수동으로 청소하기로 하였습니다.

의료용 알콜이나 접점 세정제를 사용하는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이러한 것들이 구비되어 있지 않은 경우는 안경천에 약간의 수돗물을 묻혀 헤드를 돌려가며 닦아주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손톱이나 다른 이물질로 인해 헤드에 상처가 나는것을 주의해야 하며, 아울러 안경천도 얼룩이 잘 닦이는 것이 있는 반 면, 잘 안닦이는 것도 있으니 이것만 구별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헤드 클리닝을 마친후 재생을 해보니 영상품질이 좋음을 확인한 바 입니다.

DV-NC70 에 대해 잡썰을 풀자면, 진짜 쓸모없다 싶을 정도의 수 많은 기능이 내장되어 있는 비디오 콤보이기도 합니다. ^^: 실제로 이 정도 크기에 VHS와 DVD+VIDEO CD+MUSIC CD 를 모두 지원하는 기기를 찾는것도 현재로써는 쉽지 않답니다. (중고로 구매하는 방법이 있으나, 상태는 뽑기운에 달려 있음.)

한가지 단점을 꼽자하면, 전용 리모콘이 없이 기기본체로 제어할 경우,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가장 기본 기능인 앞으로 빨리감기도 리모콘이 있어야 사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