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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석유버너를 발견했습니다. 케이스를 보니 이전 로열 버너처럼 기화기를 별도로 분리를 안 하고도 보관할 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인터넷을 통해 구성품들을 조회해 본 결과 가스점화기와 불 조절기 노브 다이얼이 누락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기화기에 붙어 있는 별도의 노브보다는, 기존 전통방식인 연료 캡에 붙어 있는 것으로만 화력조절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로는 잠깐씩 펌핑하는 게 싫어 약불을 유지코자 탱크에 압력이 지속적으로 가해지고 있는 상태에서 기화기에 붙어있는 노브를 살짝 개방함으로 노후된 버너로 인한 패킹파손으로 이어져 누압 및 심지어 연료탱크 폭발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 외 굳이 없어도 되는 부가적인 것들이 하나 둘 추가됨으로 버너의 무게 증가와 동시 해당 부분에 트러블이 발생할 확률도 올라가기 때문. (황동버너의 구조는 단순해야 한다고 봄.)

 

 

 

가스 예열기 카트릿지를 삽입하는 부분. 수년 전 여러 사용기를 확인해보니 예열기도 가스라이터처럼 충전을 해주어야 하는 부분과 이제는 노후함으로 가스 누출 문제가 있음을 확인한 바이며, 무엇보다 눈에 들어온 내용은 예열기가 기화기를 충분이 예열을 해주지 못해 결국 알코올을 썼다는 점. 말 그대로 계륵이었네요. 전용 예열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탄가스를 이용한 자작 예열기를 사용하는것도 보니 화력조절 노브와 마찬가지로 당시 버너시장을 주름 잡으려 제조사가 이것저것 기획한 흔적이라 보여집니다.

 

 

 

연료통 측면에 녹이 있었습니다. 약품처리를 하거나 갈아 내는 등 여러 방법이 있는 거 같던데요 개인적으로 이런 방법들은 실사용이 아닌, 전시용에 한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올바르다고 여기는 바입니다.

 

 

 

연료통 하부

 

 

 

점화를 시도해보려 했으나 내부 체크밸브란 부품에 문제가 있는지 펌핑 시 등유가 피스톤 내부로 유출되는 현상이 있었으므로 바로 중단. 전용공구가 없으므로 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황학동 인근을 지날 일이 있을 때 버너 수리점에 들러보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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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창고에 오래 묵어있었던 로얄 석유버너를 꺼내보았습니다. (사용해 본 적도 없었을 뿐더러 사용하는것 조차 본 적이 없었으니...) 오래전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셨던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별 관심도 없었던 터라 고철로 내놓을까 하다가, 연료탱크가 멀쩡한대다 케이스와 부품류들이 같이 있는것 같아 내버려 두었었네요. 인터넷이란 정보의 바다를 통해 기본지식들을 습득한 다음 최종 누압 및 누유가 있는지 확인후 단단히 체결하여 점화한 사진.

 

 

 

케이스 내부. 버너에 사용되는 부품들이며, 맨 왼쪽의 바늘은 무언가 해서 검색해보니 막힌 노즐을 뚤어주는 침이었습니다.

 

 

 

점화 시에 필요하다는 메칠 알코올. 약국에서 1,200원에 팔고 있었습니다. 알코올을 아낀답시고 적게 붓고 예열하면 화력도 약해질뿐더러 그을음과 석유냄새가 장난 아니더군요. (매뉴얼대로 알코올 접시에 넘치지 않게 한가득~)

 

 

 

이 버너도 몇십여 년 이상 사용을 안 해왔으니 고무패킹이 경화되어 부스러지는 건 당연... 펌핑질을 해도 단 한치의 압력 느껴짐 없이 가볍게 들락날락하길래 궁여지책으로 굴러다니는 수도 패킹을 이웃 가게에서 얻어 끼워 보았으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거주지와 약간 거리가 있는 군포에 위치한 안양 국제 유통단지 공구상가 쪽 고무패킹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가게에 들렀습니다. 사장님께서 망가진 고무패킹의 사이즈를 직접 측정해 주시길래 버너에 사용될 거라 말씀드리니 내열에 강한 패킹으로 골라 주셨습니다. (20 오링 2.000원)

 

 

 

땔깜 목탄 or 가스만 사용하다 석유버너는 머리털 나고 처음 사용하는 거지만, 화력이 상당합니다. (금방 끓음) 처음 펌핑 시엔 무언가 막혔는지 화력이 영 시원찮터니만, 갑자기 뻥한 소리와 함께 노즐 쪽에 이상을 감지, 에어를 빼서 소화 후 다시금 점화를 해보니 한번 더 "펑" 하면서 그제서야 화력이 정상으로 되돌아옴을 보니 짐작컨데 기화기 파이프 내에 끼어 있었던 이물질이 펌핑으로 인해 뚫어진 거라 보고 있습니다.

 

 

 

 

그 외 같은 버너 로고가 있는 빨간 깡통 캔도 있길래 열어보니 사진처럼 히터를 사용할 수 있는 부품이 있었습니다. 오래간만의 사용이라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쇠 냄새가 나서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라 실내에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고 판단하에 바로 끄고 식힌 다음 도로 캔에 넣어 두었습니다.

 

※ 버너 화력이 높은 탓인지 히터를 올려놓은 상태에서 그 위에 물이 담긴 냄비를 올렸더니 아무래도 직접 화력이 닿는 것에 비해 조금 늦은 감은 있었지만 서서히 물이 끓어감을 확인한 바입니다.

 

※ 부탄가스를 포함 도시가스에 비해 연비와 화력의 경우를 볼 때 비교가 안될 수준으로 황동버너가 높음. (경제적)

 

※ 단점은 불완전연소를 완전히 잡았다 하더래도 석유냄새가 날 수 밖에 없으며, 압력이 떨어지면 펌핑을 해주어야 한다는 점과 초기점화시 메칠알코올로 기화기를 높은 온도로 예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음. 그 외 평소 이런쪽으로 다소 서투신 분들이 점화를 시도하려다 화재로 이어질  확률이 조금 높다고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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