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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에서 아직 한 가지 중요한 툴이 도착하지 않았지만 대체품을 이용. 폐기된 비암호화 폰들 중 적당한 것들을 골라잡아 칩오프 연습을 본격적으로 시도.

위 방법만으론 아래가 비어있어 열때문에 작업 도중 기판이 휘거나 이탈될 수 있기에 해당 스테이션에 아래와 같은 폰전용 지그를 추가해 주면 작업하기 훨씬 수월해집니다. (칩만 제거 후 기판은 버릴꺼라면 그냥 작업해도 상관없음.)

대부분의 폰 메모리에는 언더필 처리가 되어 있어 젤플럭스를 아무리 묻혀 열풍기를 가하여도 칩이 제거되질 않을뿐더러 되려 칩만 망가지므로 작업 전 리무버를 사용 IC칩 블레이드로 칩의 가장자리를 살살 긁어내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2011년 제조일자 스카이 IM-A720L 모델의 기판이며 EMMC-100 규격의 칩을 사용.

2012년 제조 LG-F200S 모델의 기판. (TOSHIBA 153)

2013년 제조 삼성 SHV-E330S (SAMSUNG 153)

언더필 된 칩제거까지는 어떠한 손상 없이 성공적이나 아쉽게도 기판까지는 살리지 못하고 있는 중이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식습득 및 연습이 더 필요하다고 개인적으로 판단.

접점부위를 잘 닦아낸 칩의 데이터를 읽어 들이기 위해서는 사진과 같은 툴에 칩을 꼽은 후 PC로 연결.

폰과 완전히 분리된 상태에서의 안드로이드 기반 EMMC 내부 데이터의 경우 윈도우 환경과 기본적으로 호환이 되질 않으므로 폰의 종류에 따라 위 사진처럼 일부 디스크 영역만 보이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아무것도 뜨지 않습니다.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칩이 정상적으로 인식되는지 확인 후 윈도우 환경에 맞게 변환 후 파일들을 PC로 복사함으로 작업을 완료.

사용 중인 스마트폰이 침수 및 충격 등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 파손이 되어 부팅불능이거나 혹은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데이터 영역에 접근하지 못했을 때 저장된 사진이나 연락처 동영상들 포함 메신저 기록들이라도 건져내고자 데이터 복구를 의뢰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복구를 맡긴다면 위 사진처럼 스마트폰 내부 기판에 붙어있는 emmc 메모리라는 것을 적출하기 위해 열풍기나 고가의 전문장비를 이용하여 메모리가 파손되지 않는 범위 내의 온도로 지져 하부 미세한 볼납들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스마트폰 모델별로 작업 난이도가 다르므로 비용 역시 차이가 나게 됩니다.

칩을 떼어냈으면 위 사진처럼 생긴 리더기를 사용하여 PC를 통해 전용 프로그램으로 변환 및 복붙 작업만 해주면 되는 작업이므로 사실상 칩만 떼어낸다면 이후론 난이도가 그리 높은 작업은 아닙니다. (칩오프 장비와 마찬가지로 리더기 또한 종류가 다양함.) 다만 고장이전에 삭제한 데이터까지 복구하는 거라면 난이도는 대폭 올라갑니다.

그러나 최근에 생산되는 안드로이드 계열 폰들의 경우 이러한 복구과정을 악용함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을 고려해서인지 보급형폰을 제외한, 칩자체에 암호화가 적용되어 있는 ufs 계열칩을 쓰는 경우가 많아짐으로 칩오프(칩 떼어내기)를 했어도 아직까지는 완벽하게 해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장비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사실상 업계에서도 이러한 암호화된 칩 (폰) 의뢰는 처음부터 거절하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아이폰 계열 이 역시 기반 os 가 아예 다르므로 복구가 거의 불가능하다 보시면 됩니다. (접근자체가 안됨)

※ 한 때 근접한 관련 직종에 있었을 때 이 작업을 보조(땜방,대타)로 몇 번 진행했으며 칩오프(제거)후 칩에 잔납들이 제대로 제거가 되지 않았는지 접점부위에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리더기를 이용하여 복구를 시도하던 중 프로그램이 중간에 뻑(변환도중 멈춤) 나버려 emmc에 저장된 일부 데이터들이 손실난 쓰라린 경험이 있었기에 복구의뢰 전 가급적이면 고가의 전문장비를 구비한 실력 있는 업체에 의뢰를 하셔야 합니다. 작업자들이 실수를 저질렀어도 이것밖에 안되었다고 둘러대면 그만이기에.

※ 민감한 자료들이 있는 경우 작업 의뢰는 안하는것이 좋으며  굳이 하고 싶다면  기술이 있는 절친한 지인들과 같이 있는 곳에서 그날 바로 작업하거나 직접 하는 걸 권해 드립니다.

※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스마트폰을 교체할 시 기존 사용중인 폰을 반납이나 중고로 판매가 아닌 가급적이면 내부 기판까지 손상이 갈 정도로 훼손시킨후 배출. (안드로이드 계열은 특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