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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드럼매니아 출시 20주년 기념이므로 레트로 감성을 살리기 위해 처음으로 입수하게 된 코나미사의 정품 드매 컨트롤러입니다. 타격감이 좋지가 않아 실로폰콘이라 불리우기도 하지만, 필자가 사용해 본 바, 소문과는 달리 타격감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으며, 단점이라면 크기가 작은 패드간 비좁은 범위 때문에 시야를 화면에 두고 패드 원점에 정확히 타격하는데 적응하는 시간이 걸린다는것과 장판방식의 패달(4)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콘솔이 지원하는 전자드럼이 있다면 미디케이블을 구해 연결하면 되지만 PS2로 발매된 드럼매니아 시리즈중 USB를 지원하지 않는 3rd MIX 이하 버전들의 경우, 듀얼쇼크나 오토플레이 감상이 아닌, 드럼콘으로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플투 컨트롤러 포트 방식의 드럼콘이 필요하며, 여기에 대표적으로 이전에 발매된 네오솔로 드럼콘과 사진에 있는 정품 컨트롤러 두가지 뿐이라, 이 중 네오솔로 모델의 경우 제조당시 키값을 요상하게 지정해 놓아서 정품 컨트롤러와는 달리 게임 도중 엉뚱한 키가 동시에 입력될때도 있으며(1), 게임의 버전에 따라 무작위로 한번 씩 입력이 안되는 버그등(2) 자잘한 문제점이 있음을 확인. 즉 듀얼쇼크 패드로 플레이 하긴 싫고 저렴하게 전용 컨트롤러로 플레이 하자니 미련이 없는 셈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정품 컨트롤러의 단점을 해결코자 실제로 해외에서는 사진과 비슷하게 컨트롤러를 자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류의 개조에 모듈을 제작할 때 정품 드매 컨트롤러의 PCB를 적출하여 그대로 넣는 경우가 많음을 확인했으며, 제작 과정에 대한 리뷰는 있으나 타격감이라던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한 언급이 없음을 확인하고 필자가 직접 이 부분에 대해 실험코자 정품 컨트롤러를 분해해 PCB에 연결된 피에조 센서 케이블을 전자드럼 패드로 커넥트해 인식시켜 보았습니다. 하지만, 타격감은 그야말로 최악이였으며, 거의 패드를 후드려 패는 수준으로 타격해야 인식하는 수준임을 확인한 바 입니다. (연결된 전자드럼의 패드가 어떤 모델이냐에 따라 결과는 다르며 인식률이 좋지 않을경우 가변 스크류를 최대로 조정하거나 이것이 없을경우 패드내부에 자리잡고 있는 저항을 우회시켜주는 방법이 있음. )

 

 

 

 

정품 컨트롤러의 각 패드별 피에조 센서가 연결되어 있는 하얀 보드 커넥터가 사진으로 보기에는 플러그 방식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보드에 납땜으로 붙어있는 일체형입니다. 억지로 뽑으려고 해도 땜납이 떨어져 나가지 않는 이상 절대 빠지지 않음을 확인했으며. 여기에 저 단순하게 보이는 메인보드에는 피에조에 대한 감도조절 기능도 전혀 없었습니다. (없는건 당연) [이 때문에 드럼패드가 두터울수록 인식률은 떨어지므로 패드자체를 개조해야 합니다] 결국 테스트를 진행했을때 정품 컨트롤러의 패드중 하나의 선을 단선시켜 RCA 암 케이블 납땜 작업 및 전자드럼의 패드로 이어지는 5.5 스테레오 케이블 + 5.5 Stereo to RCA 변환젠더로 진행했으며, 이후 더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 5.5 의 두터운 케이블이 아닌, 단일 RCA 케이블로도 병행했습니다. (신호 손실) 그 결과 DTX 전자 드럼 패드의 경우 두터운 고무패드 내부의 빈 공간에 자리잡고 있으므로 정품 컨트롤러와 같은 인식률을 전자드럼에서 보이려면 전자 드럼의 패드를 분해해서 피에조 센서를 타격점과 가까이 해주는 개조를 해주어야 하거나, 네오솔로사의 딱딱하고도 둔탁한 드럼 패드를(3) 응용하면 정품 컨트롤러보다는 못하겠지만 인식률은 어느 정도 올라갈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과도 모르는 오로지 제작과정만 있는 리뷰만 보고 섣불리 따라하시려는 분들중에 정품 컨트롤러를 뜯는 일이 없기를 바램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준의 손재주를 지녔거나, 상당한 기술을 지닌 분들한테도 사실 그 결과물을 본다면 시간낭비 돈낭비이기에 안한것만 못하다는 것이 제 견해이기도 합니다.  (응 내생각 ㅜㅜ)

 

 

(1) CS V 이하 버전들에 한해서 정품 컨트롤러와는 달리 네오드럼콘의 고무패드만으로 메뉴 선택시 상당히 애를 먹을 수 있음.[방향키를 가름잡을수 없거나 엉뚱한 것이 선택된다는 등...]

 

(2) 확인된 바 이 문제는 1st mix 에서만 발생했으며, 피에조 설정과는 무관하게 키값 충돌로 인한 간헐적 키입력이 안되는 버그. "초기 03년 컨트롤 박스와 마지막 08년 박스로 테스트 결과 약간의 키값 차이만 있을뿐 문제는 동일했다.

 

(3)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패드 타격음을 줄일 수 있게끔 설계된 일제 전자드럼 고무패드와는 달리 네오솔로에서 나온 드럼매니아 컨트롤러 패드는 무식할 정도로 딱딱하므로 살짝만 타격을 줘도 피에조 센서 인식이 잘 된다지만, 소음이 거의 실로폰콘과 동등할 수준으로 높다. 문자적으로 표현컨데 전자드럼의 패드를 두들기면 "통통" 거리지만, 네오솔로의 드럼콘을 두들기면 말 그대로 " 딱딱" 거린다. 이 소음은 다뤄본 분들이 아마 잘 알것이다.

 

(4) 가정용 DDR 장판구조로 되어 있는 번들세트이며, 많이 사용 할 수록 인식률이 떨어지다가 나중에는 오작동을 일으키는 경우가 흔하다. 필자의 경우 기존 전자드럼 패달에 RCA 케이블이 연결된 자석 스위치를 달아 해당문제를 간단하게 해결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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