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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인 설치화면 

두 개의 아이콘이 생성

실행하려니 CD를 넣으라는 메시지가 뜸. 별 다른 플레이용 시디가 없기에 인스톨 시디를 도로 집어넣고 재시작을 해보니 인트로 영상이 재생.

당시 펌프 초기판의 열풍덕인지 노바소닉의 또 다른 진심과 김종서의 실연은 해당 프로그램에도 예외가 아니었음을 확인.

(연습모드의 경우 드럼노트만 , 그 외 두 난이도별로 5곡씩 수록되어 있습니다.)

조금 놀란점은 인트로 영상에 이어 각 곡별로 전용 무비가 존재한다는 것. 이땐 컨트롤러 포함 프로그램 선택의 폭이 좁아 실로폰콘을 연결하여 DTX 매니아도 아닌 밴드잼으로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었기에 프로그램만큼은 무언가 차이를 두고 싶었다는 본사의 신념이 돋보이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에디트 프로그램

어느 분의 댓글 요청으로 플 2 패드 컨버터 드라이버 시디를 찾던 도중 아쉽게도 프린터 드라이버 시디들을 모아 버릴 때  모두 쓸려 나간 것으로 보였으나 대신 사진 속 오래된 드럼에뮬레이터 시디를 발견

기억으로는 2000년 하절기에 용산을 방문하여 PC전용 드럼콘 구매시 같이 받은 것이며, 우측 네오솔로 시디는 이후 작디작은 컨트롤러의 단점들을 극복코자 컨트롤러 업그레이드 겸 주문 시 같이 받은 것이기도 합니다. (드럼 액션 컨트롤러는 몇 년 전에 간략히 리뷰를 함.)

번복된 내용일수는 있겠으나 생에 첫 드럼콘이었던 이 제품은 코나미사의 빨간 미니 드럼콘을 베낀 수많은 모델들 중 하나였으며 커넥터의 경우 USB포트가 아닌 옛날 사운드카드의 15핀 게임포트만을 지원. 워낙이 구닥다리답게 꼽기만 하면 자동인식도 아닌 윈도 98 , 2000에서 그것도 미디포트가 제대로 인식되는 환경에서만 설명서 좌측하단 내용대로 빠르게 입력을 해주어야지 모든 세팅이 끝났음.

지금의 DTX 편집 에디터의 증조 할아버지나 다름없는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용이 궁금하던 찰나 잘 사용해왔던 외장 시디롬을 꺼내 넣어보니 기기에 문제가 생긴 것인지 해당 화면에서 더 이상 다음으로 넘어가는 게 실패함으로 시디에 문제가 없다면 수리 후 다시금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드디스크 자료 정리중, 지금으로부터 10년전에 찍어둔 드럼액션 컨트롤러 사진을 발견하였습니다. 이전에 어떤분의 답글에 언급한 해당 컨트롤러이기도 하며, 코나미 빨간 정품 미니 컨트롤러의 유사품이기도 합니다. 15핀 게임포트를 사용하는 기기이며, 지금은 어디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우스에서 첫 드럼매니아를 시작하게 해준 개인적으로 나름 의미있는 장치이기에, 게임사 추억이 깃든 컨트롤러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