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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터리스 페달을 이용한 공간절약 -


과거 길거리 오일드럼통을 활용한 킥페달 방식이 고스란히 어쿠스틱 드럼이란 전승을 타고 내려온 구조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대중이 접근하기 쉽게끔 설계된 간단한 방식의 전자드럼의 영역에서는 불필요한 부분을 삭제하고 공간의 여유와 더불어 다소 컴팩트한 부분을 살려야 한다는 업체들의 아이디어 중 하나이기도 한. 킥페달 부분에 타사의 몇 모델과 더불어 KU100에 대해 몇 가지 다루고자 합니다.


먼저 KU100의 경우 DTX400 시리즈를 구매시 번들로 포함된 페달이기도 하며, 별도로도 구매 가 가능하답니다. 번들로 포함되어 오는 드럼구매시 해당 페달은 하이햇 페달로도 그 모양세는 같으나 킥 베이스와는 다른 역할을 합니다. 킥 베이스의 경우 타사의 전자드럼 모듈에서도 아무런 문제없이 완벽 호환률을 보였으나, 하이햇 페달의 경우 400 시리즈 모듈에만 최적화 되어 있는지 plorer 및 press 모듈에서는 인식은 가능하나 비호환성으로 인해 불안정한 작동을 보여줌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이어 야마하사에서 해당 페달을 출시하면서 무소음을 강조했는데요. 필자가 사용해 본 바 이 페달은 절대 무소음 페달이 아닙니다. 오히려 KP-65 보다 소음이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다는 뜻이기도 하죠.



 - 센서  부분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악기를 연주하려는 분들에 따라 호불호 갈리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자의 경우 작년 여름즈음에 직접 낙원상가에 들러 KT-10 과 KT-9 시리즈들을  번갈아가며 잠깐이나마 페달의 감각을 느끼고자 시연주를 한적이 있었는데요. KT-10의 경우 딱딱한 타격감은 우수했으나, 기존 비터가 달린 페달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크랭크를 거치므로 비터리스 페달이라기 보다는, 세미 비터리스라 보는게 적절했으며, 금액에 비해 페달각 및 개인이 설정 할 수 있는 부분이 극히 제한적임을 알게 되었답니다. 이보다 약간 저렴한 모델인 KT-9의 경우 부드럽게 센서를 먹어 들어가는 타격감, 상하로 고정되어 반동을 최대한 살려주려는 스프링 구조를 꼽을 수 있었으나, 센서부위의 미흡한 마감처리와 더불어 이 모델 역시 페달각 조절에 제한이 있음을 알게 되었답니다. [다만 소음부분에 민감하시다면 KT-9를 추천드리는 바 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KU-100의 경우 사진에 보이는 다소 단단한 스폰지 뭉치에 타격을 가함으로써 아래 붙어 있는 진동센서를 통해 신호가 모듈로 전달되는 타입인데요. 필자의 경우 단단하면서도 어느정도 튕겨주는 맛이 있어야 하므로 이 부분에 있어서는 현존하는 비터리스 페달중에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되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원 가 절 감-


네. 하지만 단점도 존재하는데요. 페달링을 하면서 가장 충격을 많이 받는 부위중 하나인 힌지 부분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재질이 강화 플라스틱이라 하더래도 속을 꽉 채워주는게 좋은것이라고 보는데요. 보시다시피 속이 텅 비어있다 보니. 필자의 경우 오래 사용하다 힌지 부분에 서서히 금이 가더니 나중에는 페달이 들떠 버리는 현상이 일어났으므로, 여러번의 열처리와 탄성 에폭시 충진 작업을 거쳐 지금은 뒤꿈치로 신나게 내리까도 꿈적 안 할 수준이 되었다지만, 첫 설계 당시 제조사가 이 점에 대해서 미리 보완을 해주었더래면 더 좋았을거라 생각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또한 재질이 플라스틱인지라 외부에서 신을 신고 여러 사람들이 장기간 사용시 신발에 붙어 있는 이물질들이 힌지 사이에 끼어들어 급격한 플라스틱 마모로 이어지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해당 페달의 구조와 바운딩이 마음에 들어 전체를 알루미늄으로 새로이 금형을 뜨고자 일본 야마사 본사에 해당 페달에 대한 상세 설계도면을 요청했으나 거절...  도면 없이 떠중이 격으로 만들바에는 창작으로 새로이 금속재질로 만드는것이 낫다고 판단함과 동시 지금 사용하는 페달이 문제를 일으키질 않으므로, 이 사소한 프로젝트는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답니다. 


비터리스 + 비터의 감각을 둘 다 느끼고 싶다 = KT-10


무소음과 리얼 드럼페달의 감각을 둘 다 느끼고 싶다 = KT-9


저렴하면서도 기본에 충실함과 동시 비터리스 페달 특유의 튕겨주는 맛을 느끼고 싶다 = KU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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